소개글
각각의 상처를 지닌 세 사람과 문어 모습을 한 외계 생명체의 만남, 그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연대와 교감을 그린 SF 장편소설 《너와 나 사이의 우주》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영화 〈ET〉의 훈훈함과 테드 창 소설의 지적 탐험이 결합된 듯한 이 소설은 단순히 외계 생명체와의 조우를 넘어, 학대당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이 서로를 보듬고 구원해 가는 여정을 따뜻하면서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16세 혼혈 고아 소년 레녹스, 남편의 정신적 학대를 피해 도망칠 계획을 세운 만삭의 임산부 에이바, 암으로 딸을 잃고 본인도 시한부 선고를 받은 50대 여성 헤더는 어느 날 스코틀랜드의 한 바닷가에서 정체불명의 청록색 섬광을 목격하고 뇌졸중 증상으로 쓰러졌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다. 그렇게 쓰러진 사람은 그들 외에도 여럿이었지만 멀쩡하게 깨어난 사람은 셋뿐이었다. 병원에서 만난 세 사람은 이상할 만큼 서로에게 끌리고, 자신들이 겪은 일이 섬광 이후 모래 해변에서 발견된 외계 문어와 관련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문어를 보러 간 곳에서 레녹스는 외계 생명체와 접촉한 순간 그것과 정신이 연결되고 그 생명체에게 ‘샌디(Sandy)’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에이바의 남편 마이클이 쫓아오는 가운데, 세 사람은 외계 생명체를 노리는 의문의 정부 요원 펠로스를 피해 샌디를 안전한 곳에 데려다주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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