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6년간 필사 모임 ‘재밌어서 씁니다’를 운영하면서 유튜브 〈미료의 독서노트〉를 만들어온 작가 조미정이 출간한 ‘고요를 위한 필사책’이다. 조미정 작가가 실제로 8년간 필사했던 글귀 중 마음의 파도를 잠재워주는 글 77편이 모두 들어 있다. 박준과 진은영 등 신선한 공기를 머금은 현대시인들의 시구부터 제인 오스틴과 알베르 카뮈 등의 서양 고전 속 믿음직한 문장들, 데이비드 호킨스와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등 구루들의 정갈한 글귀까지 책의 분야와 시대를 막론하고 차분한 공기를 만들어내는 문장들을 되짚어냈다. 이밖에도 찰스 다윈과 리처드 도킨스의 과학서나 스티븐 코비나 팀 페리스의 자기계발서 등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책에서도 필사 글귀를 엄선했다. 조미정 작가는 “춥고 시린 날을 대비해 노트에 차곡차곡 모은 문장들은 장작처럼 불을 지펴 당신을 따뜻하게 데워줄지 모릅니다”라며 글귀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삶의 든든함을 이야기한다. 사방에 속 시끄러운 말들에 부대껴 피로함을 느낀다면 지금 필사를 시작해 보자. 잘 다듬어진 문장들을 내 손으로 베껴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둘러싼 공기가 얼마나 평온해지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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