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개 글, 서평〉
블랙홀 하면 우리가 으레 떠올리는 이미지는 빛도 빠져나올 수 없는 시커먼 구멍, 모든 것을 가차 없이 빨아들이는 검은 구멍이다. 또한 우리와는 상관없는 머나먼 우주에 존재하는 무시무시한 천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일반 대중의 눈높이로 우주에 대한 이야기들을 재치 있게 설명해온 저자는 이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2019년에 처음으로 촬영된 블랙홀의 이미지는 눈이 부실 정도로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2014년에 관측된 바에 따르면, 블랙홀 주변을 지나가는 가스 구름은 블랙홀로 빨려들어가지 않았다! 그리고 놀랍게도 우리는 우리은하 중심에 있는 초대질량 블랙홀 주변을 돌고 있다. 저자는 이렇듯 우리가 알고 있는 블랙홀에 대한 지식에 잘못된 구멍들이 너무나 많다고 설명하면서, 블랙홀이라는 이름 자체부터 이런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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