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개 글, 서평〉
수학은 우리가 생물학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수학이 없다면 우리는 타고난 인지 능력의 한계에 의해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850억 개의 뉴런으로 구성된 인간의 뇌는 수학 없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생물학적 대상의 적절한 사례이다. 뇌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뉴런 하나하나가 화학 및 전기반응을 일으키면서 주변의 뉴런들과 복잡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뇌는 인지와 의식을 담당하며 우리의 느낌, 생각, 행동, 정체성을 지배한다. 또한 계획을 세우고, 기억을 저장하고, 열정을 느끼고, 선택을 하고, (잠재적 경쟁자인) 인공지능에 대한 영감을 제공하는 것도 뇌이며, 정신질환의 원인도 뇌 안에 존재한다. 하나의 세포 집합체로 구성된 뇌가 몸과 주변 세계와 상호작용하면서 이 모든 일을 어떻게 해내는지 이해하려면 다양한 수준에서의 수학적 모델링이 필요하다. 이를 쉽게 설명하고 일반 독자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마음의 모델> 내용 구조는 낮은 수준(단일 세포에 대한 물리학적 설명)에서 높은 수준(인간의 행동에 대한 수학적 설명)으로 올라가는 형태로 배치되었으며, 수학과 생물학의 통합을 위해 노력한 과학자들에 관한 이야기 또한 다루고 있다. 따라서 표지(특히 부제)가 주는 편견과는 달리 수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즐기며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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