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개글, 서평〉
우리는 흔히 법은 재미없고 어렵다고 생각한다. 살면서 되도록 가보고 싶지 않은 곳이라 꼽을 만큼 법정은 엄숙하고 까다로운 인상을 주고 재판은 소모전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법과 재판은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닿아 있고 또 우리가 사는 사회의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내는 존재들이다. 그리고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만큼 더 흥미진진한 존재로 변모한다. 우리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법정 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했던 역대급 재판들을 만나 봐야 할 이유는 여기에 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세기의 재판이 열린 역사적 법정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은 법과 재판에 대한 흥미를 한껏 지펴준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세기의 재판 이야기》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당시 사회를 뒤흔들 만큼 논란이 있던 재판들을 모아 법이 얼마나 치열하게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 나갔는지를 살펴보는 청소년 법 교양서이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재미있는 법정 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했던 세기의 재판이 열린 역사적 법정으로 여행을 떠난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역대급 재판을 보며 세계사적 배경과 역사적 인물들, 시대상, 그리고 기존의 가치와 대립한 새로운 가치의 분투를 만나볼 수 있다. 역사적 재판 때 다루었던 사건들과 매우 닮은 현재의 분쟁들을 보여주며 우리가 어떤 눈으로 그런 분쟁들을 바라봐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한다. 그 치열한 대립은 영화보다 더한 긴박함을 안겨 주고, 대립 끝에 얻어낸 법적 정의는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십 대 청소년들은 이 생생한 재판장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통해 더 성숙한 법치 사회를 이루기 위한 소양과 리걸 마인드를 길러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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