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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상세정보

아동/청소년문학

누구도 우리를 벌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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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출판사꿈꾸는섬

제작기관한국학생점자도서관

출판연월일2023-10-01

제작연도2024년

ISBN9791192352251

소개글

〈소개 글, 서평〉

스페인에서도 촉법 소년 문제가 대두된 지 오래입니다. 순수하고 감정적인 ‘십 대’ 아이들과 ‘무양심, 무가책’이라는 냉혈한 단어가 맞물리는 지점인 ‘촉법’은 대중들에게 황망한 충격을 주는 조합입니다. 꿈꾸는섬 청소년문학 시리즈의 신간 「누구도 우리를 벌할 수 없어」는 제목 그대로 촉법 소년이라는 사각지대를 이용해 영악한 범죄를 저지르고 쉽게 처벌을 빗겨 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설의 무대는 마드리드 도시고속도로. 고등학생 아드리안은 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친구들과 계획했던 일을 실행에 옮깁니다. 고속도로를 건너는 육교 위에서 돌덩이를 던져 차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휴대 전화로 촬영한 뒤, 인터넷에 올려 대박 영상으로 인기를 얻으려던 것이죠. 자신들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내면의 분노를 무차별적으로 쏟아내 세상에 대한 짜릿한 승리감과 기쁨을 맛보려는 원초적인 동기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사태는 그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그저 가벼운 위기 상황을 바랐을 뿐인데, 돌덩이를 피해 급하게 핸들을 꺾던 차량이 결국 전복되고 만 것이죠. 더군다나 그것은 아드리안의 여자 친구인 누리아의 부모가 타고 있던 차였습니다. 불행한 사고는 아드리안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갑니다.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빠르게 전개되면서 소설이 끝나는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를 연출합니다. 사건이 일어나고 닷새가 흐르는 동안, 칼날 위를 걷듯 불안한 아드리안의 내면세계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누구도 우리를 벌할 수 없어」는 마드리드에서 실제로 일어난 범죄를 소재로 한 소설인 만큼, 오늘날 청소년의 윤리적 위기라는 화두를 우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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