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여은우 장편소설. "이유헌 씨, 맞으신가요? 혹시 저를 예전에 보신 적 있나요?" 경호를 맡기 위해 의뢰자 앞에 선 유헌은 꿈을 꾸는 듯했다. 꿈이 아니라면 5년 전 멀어진 연인과 이렇듯 마주할 리 없으니까. 열일곱, 세상이 무료한 소년의 눈에 들어온 소녀는 천사와 같았다. 난생처음 느낀 감각. 소녀는 어느새 세상의 전부가 되어 버렸고 가진 게 없던 소년은 소녀를 얻기 위해 그의 인생을 걸었다. 그리고 지금, 그에게 내밀어진 단 하나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 "제가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 제 상황이 너무 절박해요." "이영 씨, 우리는……. 왜 갑자기 찾으려고 하는 거예요?" 네가 기억해 낼 수 없는 순간조차 널 사랑한, 한 남자의 지독한 사랑 이야기, 오늘만 널 사랑해.
한줄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