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반세기 동안 거의 매년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며 독자들에게 기쁨을 안겨 준 거장 스티븐 킹이 『홀리』로 야심 차게 돌아왔다. 빌 호지스 3부작에서 조역으로 등장해 장편 『아웃사이더』와 중편 「피가 흐르는 곳에」에서 탐정으로서 활약을 펼친 홀리 기브니가 연쇄 실종 사건에 뛰어든다. 앞서 기괴한 사건들을 통해 초자연적인 존재들과 맞닥뜨렸던 홀리의 이번 상대는 평범한 인간, 그것도 누구나 도움의 손길을 건넬 정도로 무력해 보이는 80대 교수 부부다. 자신들의 신체 수명을 늘리기 위해 젊은이들을 납치해 살해하는 살인마 부부를 어떻게 붙잡을 것인가?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긴장감 있게 진행되는 추적극 속에서 노년에 접어든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이 펼쳐지며 독자로 하여금 ‘시간’이란 현실적 공포를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를 성찰하게 한다. 탐정으로서 무르익은 홀리 기브니의 개인사와 성장 역시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스티븐 킹은 이 작품으로 서평 사이트 굿리즈(Goodreads) 독자가 선정하는 올해의 공포 소설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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