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1835년 영국. 런던은 희귀한 향신료부터 이국적인 과일까지 새로운 식재료가 넘쳐난다. 하지만 그것들을 어떻게 쓰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일라이저 액턴은 좋아하는 시 대신 요리책을 쓰라는 출판업자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러다 아버지가 파산해서 해외로 도피하는 처지가 된다. 여성인 일라이저로서는 선택지가 별로 없다. 주방에 드나들지 않고 살았지만 이제 레시피를 모아 요리를 독학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요리에 재능과 열정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뜻하지 않게 ‘보다이크 하우스’라는 하숙집을 열게 된 일라이저는 어리고 가난한 앤 커비를 하녀로 고용한다. 두 사람은 함께 새로운 방식으로 레시피를 만들면서 시, 사랑, 야망에 대해 배우고 계층 간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우정을 쌓는다. 하지만 앤이 일라이저의 비밀을 알고 자신의 목소리를 찾자 둘의 우정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최초의 현대 요리책 저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소설은 여성의 우정, 독립을 위한 투쟁, 음식이 주는 놀라운 즐거움과 위로를 다룬 매혹적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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