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70년 만의 초라한 귀환, 불타 버린 성전, 이스라엘은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 수 있는가? 바빌로니아에 끌려갔던 유다 백성들은 주전 538년 고레스의 칙령으로 약속의 땅으로 귀환한다. 에스라기는 이 시기의 일을 공문서처럼 건조하게 기록한다. 반면에 학개서는 외부 세력의 방해와 내부의 열의 부족으로 성전 재건 작업이 중단된 상황에 대해 매우 강렬하게 유다 백성을 책망한다. 파이올은 에스라기와 학개서를 짝으로 엮어,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는 작업의 의미를 역설한다. 유다 백성의 귀환과 성전 재건이 성경 전체의 맥락에서 무엇을 의미하고, 오늘날 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예리하게 해설한다. 에스라기와 학개서는 외형에만 신경 쓰며 성전을 물질적 가치로만 환산하려 드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 하나님의 임재를 열망하는 삶의 가치를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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