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이방의 제국에서도 하나님의 통치는 계속된다! 70년의 바빌론 포로기가 끝난 후, 고향에 돌아가지 않고 그들이 나고 자란 페르시아 제국에 정착한 유다인들이 있었다. 그들은 페르시아 제국에서 시민으로 살아가지만 그곳에서도 여전히 하나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야 했다. 그러나 거대한 제국에서 소수 민족으로 살아가던 유다인들에게 민족 학살이라는 엄청난 위기가 다가온다. 제국에서 왕후의 자리에 오른 에스더와 제국에 충성을 바치면서도 유다인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모르드개. 눈앞에 선명하게 보이는 제국의 유혹이 비가시적이지만 본질적인 그들의 정체성을 위협할 때,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또한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현실 속에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위하여 어떻게 역사하시는가? 성경에서 하나님을 한 번도 언급하지 않고, 명백히 종교적인 언어를 피하는 가장 특이한 책인 에스더기는 놀라운 스토리텔링을 통해 이 세상에 작용하는 하나님의 분명한 섭리를 탁월하게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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