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이 시집을 지탱하고 있는 두 개의 큰 축은 시쓰기의 의미 발견과 슬픔에 대한 연대이다. 시 쓰기에 관한 다수의 시편들을 통해 박송이 시인은 시가 자신의 존재이며 삶 그 자체라는 통찰이라는 인식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타자의 아픔과 슬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인간과 자연, 인간과 생명,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성찰한다. 인간의 삶에 대한 본원적 슬픔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박송이 시인은 소멸되지 않는 삶의 힘이 있다는 것을 믿고, 우리와 그 믿음을 나누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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