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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상세정보

문학시/에세이

생환하라, 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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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주영중 지음

출판사파란

제작기관실로암점자도서관

출판연월일2018-04-30

제작연도2025년

ISBN9791187756170

소개글

파란시선 20권. 주영중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주영중 시인은 1968년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2007년 「현대시」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결코 안녕인 세계>가, 저서로 <현대 시론의 역학적 구도>가 있다. 2018년 현재 대구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낭시, 블랑쇼 등의 철학자들이 통찰한 것처럼, 인간은 타자와 온전히 공유할 수 없는 생명과 내면을 지녔음에도 바깥으로 벌어져 타자와 더불어 외존(外存)하는 존재이다. 이를 반영하듯 인간이 만든 표현과 소통의 방법들도 예외 없이 '바깥'을 향한 방향성을 갖는다. 그런데 주영중은 바깥의 방향성이 타자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날카롭게 간파한다. '바깥을 향하는 존재의 윤리'는 주영중이 탐구하는 시적 과제의 핵심으로, 이번 시집에서 그는 다양한 층위에서 바깥을 향해 범람하는 인간의 삶의 실상을 냉정하게 직시한다. 그동안 우리 시가 '바깥(타자, 외부, 저곳, 미래 등을 함축하는)'에 부여해 온 혁명과 구원과 윤리 등의 지위를 다시 생각해 보는 것, '바깥'이 갖고 있는 여러 층위를 엄밀히 구별해 보는 것, '바깥'을 자칫 신화화할 수 있는 위험을 경계하는 것 등은 주영중이 현재 관심을 갖는 시적 과제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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