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일본의 저명한 두 사회학자가 불교란 어떤 종교이며, 어떻게 2천5백 년 동안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역사·사회·철학·종교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대화를 나눴다. 오사와의 집요한 질문과 하시즈메의 적절한 답변의 형식이 마치 잼세션처럼 펼쳐지며, 한 편의 불교재즈를 듣는 기분이다. 불교가 깨달음의 종교라는 점, 인도에서 불교가 사라진 이유, 부파불교로부터 대승불교로 전환하게 된 과정, 대승의 논리구조와 보살의 의미 등 불교와 관련한 다종다양한 주제가 이어져, 읽다 보면 불교의 큰 줄기를 알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붓다와 예수 그리스도의 비교를 통해 두 종교의 특징도 선명하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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