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2024년 타이베이국제도서전대상 소설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홍콩 출신 작가 탐낌의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가 엘릭시르에서 출간되었다.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라는 파격적인 살인 청부 장면으로부터 시작하는 이 작품은, 출간 즉시 현지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으며 타이완 최대 전자책 플랫폼 리드무(Readmoo)가 발표한 ‘2023년 강력 추천 도서’에 포함되었고 ‘2023년 중국어권 미스터리 소설’ 부문에서 1등상을 차지했다. 각 장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감히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놀라운 흡인력을 발휘하는 “뛰어난 장르 소설”인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는, 전통적인 추리소설의 문법을 따르는 동시에, 동아시아 사회에 고질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유교적 가부장제와 가족 중심의 질서를 비판적으로 해체하며 사회파 미스터리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장르 특유의 매력과 오락적 재미를 챙겼을 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동아시아 사회 곳곳에서 작동하고 있는 부조리한 구조와 관습을 지적하는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는 한국 독자들 사이에서도 세대를 막론하고 깊은 공감과 몰입감을 불러일으키며 “문학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을 증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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