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9 등록일 2026-05-28 좋아요 0
2057년. 인류는 사람의 뇌를 스캔, 기억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칩을 개발하여 상용화하고 있다. 복제된 신체에 이 칩을 이식하여, 죽지않고 생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 이현은 시냅스칩을 탑재할 수 있는 전투용 의체 개발 업체의 수석 엔지니어다. 탁월한 실력으로 정부 고위 인사의 눈에도 들어 승승장구의 길이 열린 어느 날, 현의 인생은 완전히 뒤집혀 버린다. 우연히 거대 범죄조직 ‘도마뱀’의 의체 범죄 현장을 목격한 것. 그들은 이미 죽은 이들을 의체로 부활시켜 성매매에 활용하고 있다. 사건의 목격자로 연루된 현은 법정에서 양심 증언을 해버리고, 도마뱀의 목표물이 된다. 곧이어 도마뱀은 현과 그의 가족을 모두 납치하고, 현은 눈앞에서 딸과 아내를 잃은 뒤 뒤이어 자신도 살해당한다. 다시 눈을 떴을 때 현은 새로운 신체에서 깨어난다. 누군가가 자신의 의식을 의체 전이시킨 것. 그리고 머릿속에서 은밀하게 속삭이는 목소리를 듣는다. “네 가족들의 복수를 도와줄테니 네 몸을 넘겨.” 그것은 바로 현재는 모습을 감췄다고 알려졌던 역사상 최악의 천재 연쇄 살인마 두억시니의 의식이었다. 결국 가족의 복수를 이루고 사회의 악을 쳐부수기 위해 최악의 악마와 손을 잡은 엔지니어 현. 두억시니와 동행할수록 현은 점점 두억시니의 강력함과 악마성에 융화되어간다. 현은 문득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제 ‘나’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