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23 등록일 2026-08-21 좋아요 0
나는 늘 배운지 모르게 배우는 걸 최고의 배움이라고 생각한다. 글이 하도 술술 읽혀 편안히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바다 생태계에 살고 있는 온갖 생물들과 그들을 둘러싼 환경, 기후변화와 에너지, 해양자원의 남획과 식량 문제에 이르기까지 바다에 관한 거의 모든 것에 대해 배우게 된다. 저자 김태원 교수는 강화도 갯벌에서 농게의 짝짓기 연구를 시작으로 점차 더 깊은 심해까지 들어가 글로벌 워밍과 더불어 글로벌 디밍, 해양산성화 등 전지구적 해양 생태 이슈와 그를 해결할 보전생물학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그저 단순히 과학적 사실만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화, 소설과 시, 노래 등에 관한 얘기들을 곁들여 바다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가슴으로 전달한다. 국토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의 국민으로서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며 생명이 탄생한 바다에 대해 보다 깊이 알아가는 일은 매우 적절하고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때마침 북극 항로 개통을 맞아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한 시점에 이 책을 우리 국민 모두의 필독 교양서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