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칼뱅이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에게 교회가 개혁되어야 할 필요에 대해 간곡하게 권면한 글. 카를 5세는 종교적인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슈파이어 의회를 소집했다가 이듬해로 연기한 상태였고, 그 전부터 마르틴 부처와 칼뱅 사이에 칼뱅이 대표로 황제에게 종교개혁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글을 쓰는 것에 합의가 있었다고 해석된다. 이 책자가 1543년 12월에 제네바에서 출간되고 부처도 이에 크게 만족했으며, 멜랑히톤과 루터에게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예배의 갱신과 이신칭의 문제를 담고 있다. 비록 이신칭의가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의 출발이요 원인이며 공통분모이지만, 칼뱅은 이 교리가 예배의 갱신까지 이어지기를 원했다. 하나님 예배가 “인간과 천사의 구원보다 더 앞에 있어야 한다”고 단언한다. 이신칭의에만 머물러 있으려는 인상을 주는 루터교회 지도자에게 교리의 전체적인 의미를 찾을 것을 지적한다.
한줄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