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장칼뱅 칼뱅 총서 II 6권. <영혼 수면론 논박>은 칼뱅이 처음으로 저술한 신학 작품으로 1542년에 다시 출간됐다. 칼뱅은 회심의 근저에서 죽음을 정면으로 직면했고, 하나님 안에서 자유를 얻고자 죽음과 사후에 대해 해결을 보고자 했다. 급진 종교개혁파가 영혼이 수면을 취한다거나 영혼이 죽는다고 하는 것에 대해 영혼 불멸설이 현세에서의 책임 윤리를 더욱 확고히 한다고 보았다. 이 문제에서 칼뱅과 대립한 것은 바로 재세례파였다. 16세기의 혼돈 속에서 젊은 칼뱅은 종교개혁에 관심을 두면서도 기존의 교회와 국가 질서를 위협하는 종교개혁 급진파, 즉 재세례파와 리베르탱파로 불리는 심령파와는 거리를 두었다. 이들에게서 분리주의의 위험을 보았기 때문이다. 칼뱅은 니고데모파와 관련해서 군주에 대한 지나친 충성과 세상사에 대한 애착을 지적하며 진리와 자유를 위해 기성 교회와의 분리를 불사했지만, 제세례파에게는 그들의 무정부적 성격을 비난하고 리베르탱파의 방종을 지적하며 자유에 한계를 둔다. 결국 문제는 자유와 책임의 관계였다. 교회와 정부가 자신들에게 맡겨진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수행하려 할 때, 자유는 필연적으로 제한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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